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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 담당자가 된 순간 (부제 - 체험단 및 기자단 운영)인턴의 낮과 밤/인턴의 낮 2020. 11. 1. 19:30
안녕하세요. 000의 담당자 ###입니다. 아아닛.. 내가 담당자라니! 호들갑 떨며 메일을 발송했던 첫 업무는 바로 바이럴 마케팅의 일종인 체험단을 운영하는 일이었습니다. 사회에서 학생으로 줄곧 불리다가 어딘가에 소속되어 담당자가 된 것은 기분 좋은 들뜸이었지만 곧 이름이 주는 책임의 무게를 지어야 했어요.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 정확히는 작은 사건은 처리하고 크게 번지기 직전인 사건은 재빨리 사수에게 알려야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대형사고는 없었지만 짜잘하게 작은 실수들을 모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체험단을 굳이 왜? 처음보는 제품 및 브랜드를 도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얼리어답터형 소비자들도 있지만, 대부분 소비자들은 후기를 참고해 구매를 결정합니다. 어떤 야식을 시켜 먹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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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훈련소에서의 기록. < 인턴의 낮과 밤 >인턴의 낮과 밤 2020. 10. 11. 04:07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인 고용불안시대! 그리고 COVID-19로 세상이 어지러울 때, 감사하게도 온라인 마케팅 에이전시 인턴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경영학과가 졸업 후 탈 수 있는 수 많은 테크 중에 왜 마케팅을 선택했느냐? 막연히 그냥 마케팅이 재밌어 보여서 입니다. 그리고 왠지 선배 마케터들을 보면 반짝거린다 할까요. 눈에 보이는 상품부터 보이지 않는 서비스 까지 포인트를 뽑아내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을 한다는건 그들까지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그렇게 막연한 기대감을 안고 날것 그대로의 모습 즉,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마케터 훈련소에 입소하게 됩니다.못하는 것 밖에 없는데, 대체 난 뭘 잘하는가? 입사 일주일 후, 저는 엄청나게 자신감을 상실했습니다. 첫 날부터 연장근무를 한 건 물론이고, 총 ..